탈모에 좋은 음식들, 정말 먹으면 좋을까요?
검색창에, 탈모에 관련하여 검색을 해보면
“탈모에 좋은 음식”
“탈모에 좋은 과일”
“탈모에 좋은 차 7가지”
“탈모에 좋은…..”
이라는 연관 검색어들이 주르륵 나오는 걸 보게 됩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글을 보면
어떤 음식이, 어떤 과일이
탈모에 좋다고만 하지
얼마나 먹어야 좋은지
정말 효과는 있는지 자료를 제시하거나
정확한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탈모 치료제이자 탈모 영양제인
“판시딜”과 “판토가” 제품의 성분과 함량을 살펴보고
이 성분들을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어떤 음식이 필요하며
실제로 가능할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판시딜과 판토가 성분에 대해 알아보자.
1. 판시딜과 판토가의 주요 성분 함량 및 효능
사실 약용 효모를 배합하여 만든 탈모 치료제는 독일 멀츠(MERZ)사가 만든 판토가 제품이 원조이며 배합 라이선스가 풀리면서 비슷한 제품들이 만들어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판시딜과 판토가의 효능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탈모에 좋은 영양제(치료제)인 판시딜과 판토가의 성분 및 함량이며, 성분을 표기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유효 성분 (1 캡슐 중)
▪️ 약용 효모 100mg
▪️ 케라틴 20mg
▪️ 티아민 질산염 60mg
▪️ 판토텐산칼슘 60mg
▪️ L-시스틴 20mg
▪️ 파라아미노벤조산 20mg
약용 효모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튼튼한 머리카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케라틴은머리카락의 주요 성분으로 모발을 강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며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키는 데 좋다고 합니다.
티아민 또는비타민 B1은 에너지를 만들어줘서 모발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며, 비타민 B5라고도 불리는 판토텐산은 지방을 에너지로 바꾸고 머리카락의 원래 색을 유지해주고 두피의 기름 분비를 조절해서 스트레스성 탈모를 막아줍니다.
L-시스틴은 머리카락 단백질을 만드는는 아주 중요한 아미노산으로 모발을 강하게 하고,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는데 도움을 주며, 파라아미노벤조산은 피부와 모발의 색을 유지하고,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합니다.
2. 각 탈모에 좋은 성분을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1. 약용 효모 100mg
약용 효모화 맥주 효모는 모두 사카로미세스 세베비시아(Saccharomyces cerevisiae)라는 같은 효모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약용 효모“는 건강이나 치료 목적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도록 가공이 됩니다. “맥주 효모”는 맥주를 만들 때 발효 과정에서 남은 효모를 말린 것인데, 맥주 효모 역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약용 효모는 이런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도록 정밀하게 가공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맥주 효모”를 이용해 약용 효모 성분을 섭취하려면 티스푼 1개 정도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다만, 약용 효모는 맞춤형 건강 보조제로 생각할 수 있고, 맥주 효모는 정밀 가공되지 않은 영양 보충제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효모 모두 건강에 좋지만, 약용 효모는 탈모 같은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케라틴 20mg
“케라틴“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머리카락, 피부, 손/발톱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입니다. 케라틴은 음식으로 직접 섭취가 불가능한 성분으로 보충제 또는 케라틴 생성을 돕는 성분인 시스테인이나 메티오닌이 풍부한 음식을 드셔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케라틴 성분은 음식으로 직접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건강 목적으로 섭취해야 한다면 보충제 형태로 먹어야 하고, 평소 케라틴 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드시면 좋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9가지에 대해 자세히 다룬 포스팅이 있으니, 궁금하시다면 아랫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부족하면 건강을 해치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 9가지
3. 티아민 질산염 60mg
티아민 질산염은 혈액 순환 개선, 스트레스 감소, 항염 작용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이를 탈모와 관련하여 살펴보면 혈액 순환은 두피와 모낭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 머리카락이 잘 자라게 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탈모의 주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와 관련된 탈모를 줄일 수 있고, 티아민의 항염 작용은 두피의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티아민 질산염 60mg을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탈모 치료제인 “판토가” 1캅슐에 티아민 질산염 60mg이 들어있고, 하루 3알을 먹어야 하니 총 180mg이 필요한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음식으로 이 양을 섭취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식재료에 포함된 티아민 질산염의 함량을 살펴보면
▪️ 돼지고기 100g : 0.8 ~ 1.1mg
▪️ 해바라기씨앗 100g : 1.48mg
▪️ 완두콩 100g : 0.9mg
즉, 티아민 60mg을 음식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돼지고기 5.5kg, 4kg의 해바라기 씨앗, 6.7kg의 완두콩을 하루에 다 먹어야 판시딜 하루 3알 복용량만큼의 티아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불가능하겠죠?
4. 판토텐산칼슘 60mg
판토텐산칼슘(Calcium Pantothenate)은 비타민 B5의 한 형태로, 비타민 B5에 칼슘이 결합된 것입니다.
이 형태는 비타민 B5가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데 쉽게 말해, 판토텐산칼슘은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B5가 더 효과적으로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비타민 B5입니다.
판토텐산칼슘은 모발 성장 촉진과 두피 건강을 개선시켜주는 효능이 있는데 음식으로 이 성분을 치료제 만큰 섭취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를 탈모와 관련하여 살펴보면 혈액 순환은 두피와 모낭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 머리카락이 잘 자라게 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탈모의 주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와 관련된 탈모를 줄일 수 있고, 티아민의 항염 작용은 두피의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티아민 질산염 60mg을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탈모 치료제인 “판토가” 1캅슐에 티아민 질산염 60mg이 들어있고, 하루 3알을 먹어야 하니 총 180mg이 필요한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음식으로 이 양을 섭취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판토텐산칼슘(비타민 B5) 60mg을 한번에 섭취하려면 다음과 같은 양이 필요합니다.
▪️ 브로콜리 100g : 0.6mg
▪️ 연어 100g : 1.2mg
▪️ 아보카도 100g : 1.4mg
즉, 비타민 B5 60mg을 음식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10kg의 브로콜리, 5kg의 연어, 4.3kg의 아보카도를 먹어야 하루 180mg의 비타민 B5섭취가 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역시 이 성분 역시 음식으로 필요한 만큼 보충하기에는 불가능합니다.
5. 결론
위 성분 중 “L-시스틴”만 유일하게 닭고기나, 달걀, 치즈와 같은 유제품에 풍부하게 들어있어 따로 보충제를 먹지 않아도 평소 우리가 먹는 음식만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평소 탈모 예방을 위해 두피나 모발에 좋은 성분을 꾸준히 섭취하기 위해서라면 음식으로 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면 탈모에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는 것 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탈모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탈모 치료제나 탈모 영양제 별로 성분들이 다르고 부작용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전문 의사에게 상담 후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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